2018년 1월 기준 약 25억 명으로 전 세계 인구의 1/3을 차지하는 막강한 소비자 그룹. 손가락 하나로 모바일 쇼핑을 주도하는 세대. 우리는 그들을 ‘밀레니얼 세대’라 부른다. ‘엄지족’으로 통용되는 이들이 모바일 쇼핑의 큰 손으로 꼽히는 이유는 ‘결제’의 편리성에 있다. 인터넷 쇼핑에서 차지하는 모바일 결제 비중은 이미 2015년부터 절반을 넘어섰다. 밀레니얼 세대가 스마트폰에서 ‘간편결제’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화장품은 인터넷 쇼핑에서 ‘간편결제’의 수혜품목 중 하나다. 간편결제 서비스란 추가 인증이나 절차 없이 스마트기기에 저장된 신용카드 및 생체정보 등을 이용해 바로 결제하는 시스템이다. 국내 간편결제 시장은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삼성페이 외 새롭게 급부상 중인 NHN페이코의 경쟁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실제 간편결제가 도입되면서 모바일 쇼핑에서 화장품 구매가 탄력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8월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5조7197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9.7% 상승했다. 같은 기간 화장품 거래액은 4454억원으로 7월보다 157억원(3.7%) 늘었고, 작년 8월보다 865억원(24.1%) 증가했다. 특히 한국온라인쇼핑협회가
지난 8월 말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처음 공개한 올리브영 ‘단종수비대’ 시리즈 영상이 누적 조회수 30만 건을 넘겼다.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이 영상은 고객 소통 강화는 물론 잘 알려지지 않은 상품의 우수한 면을 MD가 직접 소개하기 위한 기획에서 시작됐다. 단종수비대의 주인공은 올리브영 MD사업부 소속인 김민희 MD와 윤재훈 MD. 영상에서 각각 '케양'과 '와군'이라는 가명으로 출연해 상품을 재치 있게 소개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이 영상은 소비자 반응을 살피기 위해 3부작 파일럿 영상으로 기획됐었다”며 “예상보다 소비자 반응이 뜨거워 10월부터 정기적으로 영상을 게시하며 높은 관심도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실제 1편에 등장했던 ‘네즈 왁싱젤’ 매출은 영상이 게시되고 난 뒤 1주일 새 전 월 대비 4배나 급상승했다. 가장 최근 단종수비대에서 소개된 물로만 클렌징하는 신개념 퍼프 '페이스 헤일로'는 온라인몰 기준, 방송 전보다 10배 이상 매출이 껑충 뛰었다. 단종수비대의 성공은 기존 4분으로 기획된 영상 시간을 1분 내외로 대폭 줄인 것이 주효했다.소비자들이 상품 정보를 보면서도 단종수비대 영상을 참고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다. 내용을 더